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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번아웃이 왔을 때, 잠시 쉬는 것 vs 억지로 버티는 것 – 실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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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톡#F3CD1E 레벨 레벨
2025-12-28 22:30 8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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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왔을 때, 잠시 쉬는 것 vs 억지로 버티는 것 – 실제 경험담

[요약 Q&A]

  • Q. 번아웃이 왔을 때, 쉬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억지로라도 버티는 게 맞을까요?
  • A. “쉬면 끝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버티다가 더 크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무작정 쉬는 게 아니라, 1~2주 단위로 회복 설계를 하고 최소 활동만 유지하면 ‘쉼’이 오히려 실적 회복의 지름길이 됩니다.
  • Q. 설계사가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포인트는?
  • A.
    • 번아웃이 왔을 때 “쉬어야 하는 신호” vs “페이스 조절로 버틸 수 있는 신호” 구분
    • 죄책감 없이 쉬는 7일 회복 루틴(최소 업무 3개만 유지)
    • 고객/지인에게 말해도 어색하지 않은 ‘잠깐 페이스 조절’ 안내 멘트

설계사 일을 하다 보면, 체력보다 먼저 멘탈이 고갈되는 순간이 옵니다. 특히 실적이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릴 때, 소개가 끊기거나, 상담이 연달아 깨질 때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확 올라오죠.

저도 한 번 크게 겪었습니다. 그때 제 고민이 딱 이거였어요. 번아웃이 왔을 때 잠시 쉬어야 하나, 아니면 억지로라도 버텨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버티는 방식’이 문제였습니다. 버티되, 제대로 버텨야 합니다.

1. 번아웃이 왔을 때, 보통은 “쉬면 끝날 것 같아서” 버팁니다

설계사 번아웃의 특징은, 쉬는 순간이 “경력 단절”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회사원이야 휴가가 제도지만, 설계사는 내 손으로 파이프라인을 굴려야 하잖아요. 그래서 번아웃이 왔을 때도 “일단 버티자”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번아웃 상태에서의 버티기는 ‘성과를 만드는 버티기’가 아니라 ‘자존감만 깎아먹는 버티기’가 되기 쉽습니다. 전화는 하기 싫고, 카톡은 답장하기 싫고, 상담은 또 깨질까 겁나고… 결국 악순환이죠.

2. 번아웃이 왔을 때 “쉬어야 하는 신호”와 “조절하면 버틸 수 있는 신호”

저는 번아웃이 왔을 때 무조건 쉬어야 한다, 무조건 버텨야 한다… 이렇게 단정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어떤 단계냐”예요. 신호를 구분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1) ‘잠깐 쉬는 것’이 필요한 신호

  •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출근/약속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힘
  • 평소 하던 기본 업무(답장, 자료 정리, 일정 확인)도 손이 안 감
  • 작은 실수에 과하게 자책하고, “난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반복됨
  • 수면이 깨지고(과다/불면), 식욕이 무너지고, 몸이 먼저 경고함
  • 고객을 사람으로 보기보다 “일거리”로만 보이기 시작(감정 소진 신호)

(2) ‘페이스 조절’로 버틸 수 있는 신호

  • 업무는 하기 싫지만, 막상 시작하면 집중이 조금은 됨
  • 상담 자체가 싫다기보다 “성과 압박” 때문에 힘든 상태
  • 하루 중 특정 시간대는 에너지가 남아있음(예: 오전은 괜찮고 오후가 무너짐)
  • 딱 ‘한 가지’(예: 전화)가 싫을 뿐, 다른 활동(정리/콘텐츠/소개 관리)은 가능

실무 꿀팁 – 번아웃이 왔을 때, “쉬는 것”의 정의를 바꾸세요

  • 완전 멈춤이 아니라 고강도 활동(신규콜/추가상담)만 잠깐 내리는 것도 ‘쉼’입니다.
  • 최소 유지 활동 3개만 남기면, 쉬면서도 파이프라인이 죽지 않습니다.
  • “쉬는 동안 죄책감”이 제일 위험합니다. 루틴을 미리 정해두면 죄책감이 줄어요.

3. 실제 경험담: 억지로 버티다가 더 크게 무너졌던 시기

제 경우는, 소개가 뜸해진 시기에 “내가 뭘 더 해야 하지?”라는 압박이 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기존 고객 관리도 해야 하고, 신규도 만들어야 하고, 교육도 들어야 하고… 마음은 급한데 결과는 바로 안 나오니, 하루가 끝날 때마다 자책이 쌓이더라고요.

그때 저는 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밀어붙였어요. 밤에 억지로 전화를 돌리고, 답장도 감정 없는 템플릿처럼 보내고, 상담도 “오늘은 무조건 성과 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들어갔죠.

결과는 어땠냐면… 상담 질이 떨어졌습니다. 질문은 줄고 설명만 늘고, 고객 반응이 안 좋으니 더 예민해지고, 마지막엔 “나 지금 사람 상대할 상태가 아니구나”를 인정하게 됐습니다. 번아웃이 왔을 때 억지로 버티면, 결국 내 상품/내 상담/내 관계까지 같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4. 쉬는 게 맞을 때: 7일 회복 루틴(파이프라인 안 죽이는 버전)

제가 이후에 정착한 방식은 “완전 휴업”이 아니라, 번아웃이 왔을 때도 파이프라인을 안 죽이는 최소 활동만 유지하는 7일 루틴입니다. 핵심은 ‘회복’과 ‘유지’를 동시에 잡는 겁니다.

(1) 7일 동안 “딱 3개만” 유지하는 최소 업무

  • 기존 고객 답장 : 미응답/미처리만 정리(신규 영업 X)
  • 상담 기록 3줄 : 오늘 한 일의 흔적만 남기기(자책 방지)
  • 후속관리 1건 : “다음 액션”만 잡기(재통화/자료 전달 등)

(2) 회복을 위한 생활 루틴(현실적인 버전)

  • 아침에 “핸드폰 먼저 보기” 금지(10분만 산책/스트레칭)
  • 커피/에너지드링크로 버티는 날은 줄이기(수면 회복이 핵심)
  • 저녁에 머릿속 정리 5줄: “오늘 한 것 1, 내일 할 것 1, 포기할 것 1”
  • 가능하면 사람을 한 명만 만나기(업무가 아니라 ‘편한 사람’)

이렇게 쉬면, 신기하게도 3~4일차부터 “일이 하기 싫은 감정”이 조금씩 풀립니다. 완전 휴업을 하면 불안이 커지는데, 최소 활동을 유지하면 불안이 줄어들어 회복이 빨라지더라고요.

5. 억지로 버티는 게 맞을 때: “강도를 낮춘 버티기”로 바꾸세요

반대로 번아웃이 왔을 때도 “완전 쉼”이 오히려 독이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쉬면 불안이 커지고, 루틴이 무너지고, 더 돌아오기 어려워지는 타입이죠. 이럴 땐 ‘억지로 버티기’가 아니라, 강도를 낮춘 버티기로 바꾸는 게 핵심입니다.

강도를 낮춘 버티기 3가지 방법

  • 신규콜 대신 기존 고객 리마인드 5명만(부담 낮은 대상)
  • 상담 대신 “질문 정리”만(고객 질문 리스트업 & 대응 멘트 만들기)
  • 성과 목표 대신 “행동 목표”로 전환(하루 30분만, 딱 한 가지)

버티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번아웃이 왔을 때의 버티기는 “성과를 만드는 버티기”여야 하고, 그 방법은 ‘고강도 영업’이 아니라 ‘루틴 유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고객 대화 예시: 잠깐 쉬는 기간, 어색하지 않게 안내하는 멘트

번아웃이 왔을 때 잠깐 쉬려면, 고객과의 관계가 끊길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쉬는 중”이라고 말하기보다, “페이스 조절”로 표현합니다. 고객도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 오히려 신뢰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1) 고객에게 던질 질문 예시 (3~5개)

  • “오늘은 결정 압박 없이, 기준만 정리하고 가셔도 괜찮으세요?”
  • “고객님은 연락은 ‘자주 짧게’가 좋으세요, ‘가끔 길게’가 좋으세요?”
  • “이번 주는 자료만 먼저 드리고, 다음 주에 10분만 통화드려도 괜찮을까요?”
  • “가장 헷갈리는 한 가지만 고르시면, 그 부분만 먼저 정리해드릴게요.”
  • “상담은 언제가 편하실까요? 고객님 일정에 맞춰 템포를 조절하겠습니다.”

2) 상담 스크립트 예시 (롤플레잉)

고객: 그럼 언제쯤 다시 연락 주실 수 있어요?

설계사: 네, 이번 주는 제가 자료를 먼저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내드리고요. 다음 주에 10분만 통화하면서 선택 기준만 잡아드릴게요. 급하게 진행하면 오히려 헷갈리실 수 있어서, 템포를 조금 조절하겠습니다.

고객: 네, 그렇게 해주세요.

설계사: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은 A안/B안 차이만 요약해서 보내드릴게요. 보시고 “가장 찜찜한 한 가지”만 남겨주시면 그 부분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7. 정리 – 번아웃이 왔을 때, ‘쉬는 방식’을 설계하면 다시 올라옵니다

정리해보면, 번아웃이 왔을 때 무작정 버티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쉬는 것도 불안 때문에 회복을 방해할 수 있고요. 결국 핵심은 “쉬는 방식을 설계”하는 겁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번아웃 비슷한 신호가 오면, 신규를 멈추고 최소 활동 3개만 남기면서 7일 루틴으로 리셋합니다. 그렇게 하면 이상하게도, 다시 ‘사람을 만날 힘’이 돌아오더라고요.

현장에서 버티느라 애쓰는 설계사님들, 진짜 고생 많으십니다. 오늘 글이 “쉬어도 괜찮다”는 허락이 아니라, “회복해서 다시 올라오는 방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참고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 금융소비자 보호, 분쟁 예방 및 유의사항 관련 기본 정보
  • 금융위원회 – 금융소비자 보호 및 보험모집 관련 제도 안내
  • 각 GA/보험사 내부 준법/모집 관련 교육자료(설명 의무, 민원 예방 가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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